"봉형제" 고양이 봉냥&봉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봉주 적응기...

 

봉주가 정말... 너무너무 싸납기도 하고.......

봉주의 길고 날카로운... 발톱 덕분에

우리 애들(개,고양이) 얼굴이며... 사람손이며... 상처도 너무 많이 나고...

여튼.. 힘든 시간들이 였어요.

 

한달 동안은 봉주도 우리집에 적응 해야하고 우리랑 친해져야 하니까

봉주를 건들지 않으려 했는데...

입양오면서 발톱도 안깎고 온.. 매너 있는 봉주덕에...ㅎㅎ

발톱에 무진장 집착하는 여자가 되버렸네요..ㅎㅎ

(두달은 족히 안 깎은 듯한... 바늘인 줄...) 

그덕에 발톱 깎이려다 온 몸에 상처까지 나고....

 

과연 봉주가 시간이 흘러 우리집에 적응한들 발톱을 쉽게 깍을 수 있을만큼 순해질까?

하는 많은 의문과 생각들로....정말 파양까지 생각했어요.

 

 전에 살던 집으로 다시 보내려 바리바리 봉주 짐까지 다 싸서 그집으로 출발까지 했는데...

결국 출발 10분만에 되돌아 온 봉주 파양기..ㅎㅎㅎ

일주일 고까짓것도 시간이라고 정이 들어서 또 보내기는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여튼 많은 우여곡절 끝에 봉주는 우리집에 완벽히 눌러앉았네요..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한 끝에...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사람이 손으로 만져도 하악질 안하고 개들한테도 하악질 안하고...

개들과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별 무리 없이 어울려 지내고 있어요.

 

봉냥이가 하악거리지 않으니 개들도 짖지도 않고 옆에 있어도 별말 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직은 발톱깎고 그런건 불가능 해서 담달에 미용을 맡길 생각이긴 하지만..

많은 발전을 했고 지금은 적응도 끝났어요.

 

많은 이야기들은 있었지만 여튼 적응을 했다는게 중요한 거니..

 

 

 

 

테라스에서도 잘 노는 봉주..

봉냥이랑 방에서부터 테라스까지 우다다도 많이 하고

꽃냄새도 맡고..

봉냥이 따라 밖에 새들도 구경하고..ㅎㅎ 잘 활용하더라구요.

 

 

 

 

지금은 거실도 잘 다니기 때문에 개들 이불속으로도 잘 들어가 있어요..ㅎㅎㅎ

 

 

 

 

요렇게 개집에 들어가 잠까지 자고..ㅋ_ㅋ

그만큼 개들이 편해졌다는 말이겠조.

 

 

 

 

그리고 웃긴건... 봉냥이와는 다르게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엄청 많다는거...

보통 개들만 먹을때 달라고 조르는데

봉주는 서슴없이 탁자로 올라와서 냄새맡고 그러더라구요.

 

몇일전에는 새벽에 소세지까지 훔쳐먹고...ㅎㅎㅎㅎㅎ

 

 

 

 

봉냥이랑은 두말할거 없이 잘 지내요.

처음 봤을때도 솜방망이 몇대로 합사가 끝났을 만큼 잘 지냈어요.

 

 

 

 

둘이 여기저기 꼭 붙어 잘 돌아다니고...

 

 

 

 

물고 뜯으며 잘 놀고~정말 사이가 좋은~~

이런 모습 보면 정말 봉주를 잘 댈고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봉냥이가 봉주랑 노는걸 보니 그동안 참 심심했겠다 싶더라구요.

어찌나 역동적으로 노는지...ㅋ

 

 

 

 

봉주는 이제 형아가 흔들어 주는 장난감 놀이도 잘해요.

전엔 봉주가 무섭기 까지 했지만.. 지금은 아주 귀요미가 됐지요.

 

 

 

 

우리 봉냥이는 여전이 천사고냥이고...ㅎㅎㅎ

봉주를 보면서 느끼지만 정말...

우리 봉냥이 성격이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첨에 봉주 왔을때도 집 구석구석 가이드 하듯

다 댈고 다니더라구요 ㅎㅎㅎ

자기 아지트도 알려주고... 정말 착한 고냥이...ㅜ

 

 

 

 

캣타워에서 둘이 함께 그루밍도 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그루밍도 서로 해줬어요.

어찌나 다정스러운지... 남들이 보면 커플인 줄....

현실은 빈 땅콩 달린 남남....ㅜ

 

 

 

 

맨날 붙어 다니는 고양이 둘.. ㅎㅎ

 

 

 

 

봉주는 무시무시한 봉투랑도 아무렇지 않게 있을 만큼

적응이 완벽하게 끝났어요.

전에는 봉주가 봉투만 보면 하악질 하는 바람에

봉투도 화내고 봉주도 화내고 정말... 피곤했지만 지금은 무념무상..

 

봉투는 사실 냄새 한번 맡고 탐색할 수 있게 잠깐만 시간을 주면

별말 안하는 녀석인데...

봉냥이와 다르게 봉주는 엄청 사납게 굴어서 둘이 정말 사이가 안 좋았어요. ㅎ

 

 

 

 

지금은 이렇게 쓰담쓰담을 할 수 있을만큼 얌전해 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발톱 깎을때

어르고 달랜게 오히려 좋게 반응을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캣타워에서 창밖 바라보는 것도 좋아하는 봉주~

봉냥이랑 나란히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루밍도 귀엽게 잘하는 봉주..

털이 많이 빠져서 빗질도 많이 해줘야 하는데

아직은 싫어해서... 걍 미용하고 몇달 더 버티려구요 ㅎ

 

 

 

 

가끔 이렇게 불만 가득한 표정도 하고...ㅎ

 

그리고 봉냥이랑 봉주 이놈들이 요새 말도 엄청 많아졌어요.

둘이 먼 말을 그렇게 하고 다니는지..

긍대 또 그소리가 정말 귀여워요... ㅋㅋㅋㅋ

 

 

 

 

봉주는 둥글게 생기고 봉냥이는 날렵하게 생기고

다른듯 닮은 봉주랑 봉냥이 ㅋ

 

 

 

 

자는거 보면 참.. 귀여운..

둥글둥글 복슬복슬한게

방망이도 봉냥이보다 더 커서.. 먼가 더 뭉실뭉실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ㅋㅋ

 

 

 

 

봉냥이가 좋아하던 빨간의자 랑 파란 담요도 함께 쓰는 둘..

 

 

 

 

우리 6식구가 모두 들어있는 가족사진..

나는 이불속에 있는 발이 들어있고 남편은 뒷모습 봉투랑 봉이도 깨알같이 다 있는

가족사진...ㅎㅎㅎ

 

 

 

 

집에 들어올때 반겨주는 동물이 한마리 추가!

요 사진에는 아쉽게 봉이가 빠져있지만..ㅋ_ㅋ

 

이젠 개는 개들끼리 고양이는 고양이끼리 사람은 사람끼리

밸런스 맞게 균형 딱 맞는 우리집

완벽하구나.. 이제 더이상의 추가는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 귀요미들 꾹꾹이 사진으로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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