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이 하도 덥길래
정말... 산책을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개들 목욕할때도 됐고... 목욕하기 전에 산책을 하면 좋긴한데...
날은 너~~~~~무 덥고...-0-
하지만 어제 저의 점심 식단이 조금 넘쳤다 싶은 느낌이 있었기에...
저도 운동을 할 겸 개들 산책도 할 겸...
더위를 이겨내며 밖으로 나갔어요~
이번엔 엄마까지 함께~
늘 가던 코스와는 다르게 좀더 길게 가는 산책길로 갔어요.
집 바로 근처에 공원이 없는 대신 산이 있기에
개들이랑 산책 다니기는 훨씬 더 좋은거 같아요.
복개천도 괜찮기는 한데.. 사람도 많고 개들도 많아서
저는 산이 오히려 더 편하더라구요.
집 바로 옆이라 가깝기도 하고.
우리 봉자는..
여기저기 풀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어요.
늘 바쁜 봉자 ㅋ
나온지 얼마 안됐지만...
날이 너무 더우니 개도 사람도 지치네요.
저랑 봉자는 벌써 지친거 같아요 ㅋ
아직까지는 신나보이는 봉이랑 봉투~
나란히 잘도 돌아다니네요..ㅋㅋ
개들이 맘껏 뛸수 있는 곳이 있음 좋겠는데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음 풀어두기가 뭐해서....
신나게 달릴 수가 없으니 넘 안타까운거 같아요.
달릴 수는 없지만 발 맞춰 열심히 구경 다니는 봉이 봉투~
봉자는 지쳐서 안 걸을라고 자꾸 버티기에
엄마가 안고 산책을 이어갔어요 ㅋ
나이먹을 수록 고집이 쎄지는지 자기가 하기 싫은건
힘 빡 주고 버티는 봉자 ㅋㅋㅋㅋ
이때도 힘드니까 안아달라고 힘 빡주고 앞으로 안가던...ㅋㅋㅋ
표정은 좋아보이는데 더워서 지친건지 좋은건지 ㅋ
엄마 버스를 타고 편히 오며 에너지를 비축한 봉자는
나름? 신나게 달리는 중 ㅋㅋㅋ
사진속 달리는 속도가 3배속이라는건 안 비밀..ㅋㅋ
여기로는 처음 왔본건데
아카시아 나무로 쭉 이어진 길이 있더라구요.
아카시아 한창 피었을때 왔었으면 정말 예뻤을꺼 같아요.
향기도 엄청 달콤하게 나고..
내년에 아카시아꽃이 피면 이쪽으로 꼭 와봐야 갰어요.
조금 더가니 꽤 규모가 큰 공원도 있더라구요.
근처에 살면서도 몰랐네요 ㅋ
화장실도 크게 있고,
산책하고 운동할 수도 있게 되어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곳도 많더라구요.
복개천만 맨날 갔었는데 담엔 이곳으로 운동와야 겠어요.
산에 있긴 하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도로가 바로 있어서
오고가고가 편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봉자 어르신은
힘들긴 한거 같은데 먼가 기분은 좋아 보이는 듯...ㅋㅋㅋ
에너자이저였던 봉이도 지치고..ㅋㅋ
결국 봉이는 형님품에 안겨 한참을 버스타고 편히 내려갔네요 ㅋㅋ
형님 품에 안겨 있는 표정이 매우 행복해 보이는 듯..ㅋ
이 와중에도 혼자 힘이 마구 넘치는 봉투는
돼지 누나를 끌면서 힘차게 가는 중이에요 ㅋ
먼가 기운이 아직 있는지 자꾸 뛰려고 해서
저만 힘들었네요 ㅋㅋㅋ
진짜 날이 너~~~~~~~~~무 더워서
사람도 개도 지치긴 했지만
나름 새로운 산책 코스도 발견하고 공원도 발견하고
알찬 산책이였네요 ㅋ
봉자,봉투,봉이,봉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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