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테라스 문을 열어주면
낮동안 테라스 밖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봉 고양이들.
봉주가 완전 열심히 무언가 쳐다보기에 먼가 하고 봤더니
지붕에서 쉬고있는 비둘기들을 보고 있는 거였어요~
아주 채터링까지 하면서 열심히 새를 관찰 중이에요.
채터링은 고양이가 사냥감을 보거나 하면 내는 소리인데
꺅 갸르르? 여튼 먼 소리를 내면서 입을 떨어요 ㅋ
매번 동영상을 찍으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치곤 했는데 이번엔
아주 짧지만 그래도 나름 건짐 ㅋㅋ
봉냥이랑 쌍으로 채터링하고 있으면 아주아주 귀엽다능...ㅋ_ㅋ
요새 새들도 자주오고 벌레들도 자주 나타나는 바람에
봉냥이랑 봉주의 채터링을 종종 듣게되네요.
제가 보기엔 재미있는 모습이지만
자기들은 사냥감을 보고도 사냥할 수 없으니 답답하겠조...ㅜ
봉주가 열심히 비둘기를 보고 있는 사이...
뒤에 은밀하게 나타는 봉냥군
봉주 꼬리를 집중공략하려는 듯 하네요 ㅋ
꼬리만지는거 봉주는 엄청 싫어하지만...
꿋꿋하게 봉주 꼬리잡고 놀곤하는 봉냥이~
봉주가 요리조리 움직여 주기까지 하니 아주 제대로 물 만난 봉냥이 ㅋ
잠시 스크레처에서 쉬며 힘을 비축한 뒤
바닥에 널부러진 봉주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봉냥..
저리꺼졋!!!
밖에도 구경해야 하고 봉냥이도 막아야 하고...
나름 엄청 바쁜 봉주~
드디어 시작된 그들만의 전투!!!!!!!
뒷발차기 춉춉춉도 해가며 알차게 싸우는 두 고양이~
봉주의 뒷발로 싸다구 강타당한 봉냥!!!!!!!!
이번엔 앞발로 얼굴 짖 누르기까지!!!!!!!!!!!
봉주가 봉냥이보다 몸은 늘씬한데 주먹이 더 통통해서
더 파워있는 손발을 가졌어요 ㅋ
사진으로도 봉주랑 봉냥이의 앞발의 크기 차이가 느껴지네요 ㅋㅋㅋ
열심히 싸우는 듯 당하는 봉냥이 ㅋ_ㅋ
비가 어제부터 온 덕에 공기도 쨍하니 좋은데
전 이제 청소나 해야겠어요~~~ㅜ
충분히 암것도 안하고 땡자 주부로 지내고 있지만?
더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하루네요 ㅎㅎㅎㅎ~~~
봉형제,고양이,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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