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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부터
집에서 달달한 향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이유는?
창문만 열면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때문이조.
늘 그렇 듯 이맘때가 되면
달콤한 향을 집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아카시아 향기 넘 좋아하는데
아카시아 덕에 기분이 조금은 풀리네요 : )
5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동내에서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는데....
5년동안 나름 만족하며
늘 비슷한 삶으로 살아오다..
4개월 급 변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인생 경험을 하고...
단맛 쓴맛 다 보고....
다시 시작하려하니
어느새 너무 늙어있는 내가 보이는 듯 해서
울쩍한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어요.
난 늘 그대로였던거 같은데..
나이는 언제 이렇게 먹어버린 걸까요?
우리 분홍코...
새끼때 발견하고 챙겨주기 시작하면서..
중성화 수술도 첨으로 시켜주고...
가뜩이나 겁 많은 쪼자...
영역에서 밀려날까 걱정되서
고양이 소리만 나면
쫒아나가 지켜줘야 했던 녀석이
어느새 자기 영역을 지킬 주 아는
고양이로 성장을 했으니....
그만큼 나도 늙은거긴 하겠조.
나만 못 느끼고 모르고 있었을뿐...
요새 나이먹음을 몸으로 느끼며
서글퍼 지고 우울해 지는거 같아요.
일본 여행을 기쩜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기분으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해야지....
지금부터
1막의 정리를 시작하고....
새로운 2막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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